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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영업익 3562억원…전년比 136.4%↑


매출은 5조 3261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온라인 매출 비중을 높이는 등 사업 체질을 변화시키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 5조 3천261억원, 영업이익 3천5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136.4% 증가한 것이다. 국내의 경우 온라인과 면세 채널이 전체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8.0% 증가한 5조 3261억원, 영업이익은 136.4% 증가한 356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8.0% 증가한 5조 3261억원, 영업이익은 136.4% 증가한 356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해외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믹스 개선과 매장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주요 자회사들은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채널에서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1년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4조 9천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4조 8천6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0.1% 성장한 3천434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13.6% 증가한 3조 757억원의 매출과 156.1% 증가한 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해외 사업은 3.3% 성장한 1조 8천23억원의 매출과 190.4% 성장한 5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약 40% 성장하고 면세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채널 믹스와 전통 채널 영업이익의 개선으로 인해 전체 영업이익이 156%나 높아졌다.

해외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의 약진과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190%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브랜드와 채널을 다변화하며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요 자회사들은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채널에서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이니스프리는 주요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온라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로 인해 전체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에뛰드는 콘텐츠 중심의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 매출이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매장 축소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채널 믹스가 개선되고 고정비가 절감되며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에스쁘아는 프로 테일러 쿠션 라인 확대 등 페이스 메이크업 강화로 매출이 성장했다. 채널 믹스 개선 및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로 적자폭은 줄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신제품 라인업 확대 및 MZ세대 디자이너 대상 아윤채몰의 마케팅 강화로 아윤채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다만 살롱 사업 집중을 위한 면세 매장 축소 및 마케팅 비용 확대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오설록은 선물하기 시장의 입지 강화로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매력도 강화에도 성공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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