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CJ ENM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CJ ENM이 콘텐츠 제작 부문의 물적분할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 9분 기준 CJ ENM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00원(8.65%) 오른 13만6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8일) CJ ENM은 물적분할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CJ ENM은 "콘텐츠 제작 자회사 설립을 취소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자회사 설립 방식으로 물적분할이 적절한지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J ENM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효율적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향 K-콘텐츠 제작 확대와 지식재산권(IP) 유통 등 수익사업 극대화를 위해 물적분할을 추진한다고 지난해 11월 공시했다.
물적분할되는 사업부문은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사업의 주요 제작 기능이다. 이에 비주력 사업을 분할된 신설회사에 넘기고, 핵심 사업부에 집중하는 방식과는 달라 주주들의 우려감이 커진 상황이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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