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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승 신기록 도전 앞둔 현대건설, 코로나19 암초 만나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은 올 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남녀부 합쳐 가장 뜨거운 팀이다. 시즌 개막과 함께 12연승으로 내달렸고 1패 후 다시 14연승으로 질주 중이다.

26승 1패(승점76)로 이미 정규리그 1위는 예약한 것과 다름없다.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도 경신한 현대건설은 오는 9일 김천체육관에서 2위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 20승 7패 승점57)와 만난다.

두팀의 이날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이 도로공사에 승리할 경우 15연승으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 팀이 된다. 그런데 도로공사는 지난 3라운드 현대건설과 만남에서 상대 발목을 잡은 경험이 있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단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가 나왔다. 구단은 8일 기준 선수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지난달(1월) 19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전하리(20번)가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단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가 나왔다. 구단은 8일 기준 선수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지난달(1월) 19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전하리(20번)가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13연승 앞길을 막아섰다. 시즌 개막 후 현대건설이 당한 1패는 도로공사전이었고 당시 경기 장소도 김천체육관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변수가 더 생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현대건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

현대건설 구단은 8일 "선수 3명이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지난 6일 선수 1명이 인후통 증상을 느껴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당 선수는 PCR 검사를 받았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 코칭스태프, 사무국 전원은 이날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했고 이때는 추가 양성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7일 선수단 전원이 PCR 검사를 받았고 그결과 선수 한 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은 8일 오전 다시 PCR 검사를 다시 받았고 선수 한 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무국 인원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8일 오후 기준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선수 3명"이라고 밝혔다.

선수단(사무국)은 이날 다시 한 번 PCR 검사를 받는다. 다음날 도로공사전이 잡혀있어서다. 구단은 "9일 오전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김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성 판정을 받는 인원이 더 나온다면 해당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과 V리그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한 팀의 경기 엔트리 최소 인원을 12명으로 두고 있다(국제대회의 경우 14명으로 늘리는 경우도 있다).

현대건설 선수단은 19명이 엔트리에 속해있다. 만약 선수단 내에서 앞으로 5명 이상 추가 양성 판정자가 나온다면 최소 엔트리 조건에 모자르게 된다.

KOVO는 "V리그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에 따라 일단 두팀의 9일 경기 연기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9일 검사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 될 수 도 있다"고 전했다. 구단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리그의 정상적 운영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무증상 또는 경증일 경우 최근 개편된 방역 지침에 따라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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