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었다. KB손해보험은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16)으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14승 13패(승점46)가 됐고 2위를 지켰다. 3위 우리카드는 12승 15패(승점42)가 됐다, 우리카드는 이날 이겼다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케이타가 두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제몫을 톡톡히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뒤 코트로 돌아온 김정호가 10점, 한성정도 '친정팀' 우리카드를 상대로 8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0점, 알렉스(포르투갈)이 각각 10, 14점에 묶이면서 안방에서 완패를 당했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1세트를 먼저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들여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두팀은 세트 후반까지 팽팽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 우리카드는 알렉스를 앞세워 화력 맞대결을 펼쳤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우리카드다. 22-22 상황에서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23-22로 앞서갔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이후 랠리에서 케이타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돼 23-2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다음 랠리에선 미들 블로커(센터) 빅진우가 천금같은 가로막기에 성공했다.
그는 알렉스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KB손해보험은 24-23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를 앞뒀고 케이타의 서브 에이스로 해당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은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기세를 3세트에도 이어갔고 결국 3세트 만에 이날 경기를 잘 마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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