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지구촌 겨울 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는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2008년 하계올림픽을 치렀던 베이징은 동계올림픽마저 개최하며 전 세계를 통틀어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됐다.
이번 개회식은 2008년 이 장소에서 하계올림픽의 화려한 시작을 세계에 알렸던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다시 한번 총연출을 맡았다.
지난 2008년 하계올림픽 개회식은 1만 5,0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4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됐으며 6천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3,000여 명의 인원만 참여했다. 공연 시간도 100분으로 축소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임원 56명, 선수 64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 등 총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김아랑이 기수를 맡은 한국은 91개 참가국 중 73번째로 입장했다. 개최국 중국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총 91개국 2,900여 명이 참가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109개의 금메달이 걸린 가운데 한국은 6개 종목에 65명이 출전해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5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7위에 올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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