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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속 서브 에이스'…친정팀 울린 러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친정팀 한국전력을 울렸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25-20 25-11 16-25 25-23)로 이겼다.

삼성화재 카일 러셀.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 카일 러셀.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러셀의 서브가 단연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무려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퍼부으며 지난 시즌 몸담았던 한국전력을 무너뜨렸다.

서브 기록도 새로 써낸 러셀이다. 러셀은 2세트 12-8에서 8연속 서브 에이스로 뜨거운 어깨를 과시했다. 이는 가스파리니, 시몬, 그로저 등 7명의 선수가 기록했던 종전 최다인 4연속을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

러셀은 2세트에만 총 9개의 서브 에이스로 역대 한세트 최다 서브 성공 기록(종전 7개)도 경신했다. 또한 역대 최다 연속 득점(종전 6득점)도 새로 썼다.

삼성화재 카일 러셀.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 카일 러셀.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날 승리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도 러셀이었다.

러셀은 4세트 23-23 상황에서 강한 후위 공격으로 한국전력의 수비를 뚫어냈다. 그리고 곧바로 서재덕의 공격을 블로킹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러셀은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8점으로 맹활약했다.

3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승점 35(12승 14패)를 확보해 OK금융그룹(승점 34)을 제치고 하루 만에 최하위를 벗어났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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