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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사드 추가' 공약에 맞불…"L-SAM 조기개발 추진할 것"


"정찰위성 확보해 감시능력도 강화…北 도발 강력 대처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김포 해병대 항공단 김포파견대를 방문해 헬리콥터에 탑승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김포 해병대 항공단 김포파견대를 방문해 헬리콥터에 탑승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에 맞서 장거리요격미사일(L-SAM) 조기 개발 등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 북한 미사일 도발과 핵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드에 버금가는 장거리요격미사일을 조기 개발하고 정찰위성 초소형 위성 등을 확보해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확고히 하겠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조치로서 강력한 억제력과 대응 능력을 확보하겠다. 고위력 탄도미사일, 항공 기반 정밀타격 능력 등 강력한 대량응징보복 능력으로 핵무기 사용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전략도 발전시켜 미국의 핵우산 공약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며 "한미동맹 확장억제 전략과 우리 군의 첨단 대량보복역량을 결합한다면 북한의 위협은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저는 '스냅백'(조건부 제재완화)을 전제로 한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안한 바 있다"며 "지금 당장 제재를 완화하자는 게 아니라 북한이 일정하게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대북제재 완화조치를 취하고,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시 즉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이 땅에서 수백만 명의 국민이 죽고 다치며 우리의 성취물이 잿더미가 된 위에 이기는 전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지난하더라도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가 북핵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일 인천 강화군 최북단의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아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 추가 배치'라는 단문 공약을 내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김포 해병대 항공단 김포파견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김포 해병대 항공단 김포파견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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