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국산 K9 자주포가 이집트군에 수출된다. 계약 금액은 약 2조원으로 역대 K9 자주포 수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위산업체 한화디펜스는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병회관에서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수출은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지역 수출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 최초 사례다. 이로써 이집트는 한국을 포함해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9번째 국가가 됐다.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는 터키(2001년)를 시작으로 ▲폴란드(2014년) ▲인도(2017년) ▲핀란드(2017년) ▲노르웨이(2017년) ▲에스토니아(2018년) ▲호주(2021년) 등이 수입했거나 수입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이집트와의 K9 자주포 최대 규모 수출계약 체결은 한화디펜스와 이집트 국방부가 10여년의 장기간 협상을 통해 이뤄낸 노력의 결실이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다각적으로 지원해 온 결과다"고 설명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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