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의무보유 해제, 카뱅 1억5천만주·크래프톤 1천500만주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지난해 공모주 대어였던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의 보호예수물량이 2월 중으로 풀린다.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올해 2월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상장사 44개사 주식 3억997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고 28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를 뜻한다.

2월은 증권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8개사 2억2천28만주가, 코스닥시장 36개사 8천969만주가 의무보유등록이 풀린다.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이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뱅크다. 총 발행주식수의 31.74%인 1억5천81만주가 해제될 예정이다. 엔피(2천928만주), 롯데렌탈(2천221만주)이 해제 주식수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다. 특히 엔피는 전체 주식의 73.2%가, 롯데렌탈은 60.6%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최대주주 보유 물량 1천550만주(31.66%)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