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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대표팀, 亞선수권 카타르전 불참 결정…코로나19 때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결선리그 카타르전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핸드볼협회(이하 핸드볼협회)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신뢰도 있는 병원을 섭외해 대표팀 선수단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검사 결과 카타르전에 출전할 선수 구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26일 밝혔다.

남자대표팀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박종하 감독과선수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선수 2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카타르전 불참을 결정해 해당 경기는 카타르의 10-0 승리로 기록된다. 한국은 1승 2패가 되며 조 3우로 5~6위전으로 간다. 결선리그 2조 3위팀과 5, 6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코로나19로 인해 결선리그 카타르전 불참을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한·일 정기전에 나선 남자핸드볼대표팀. [사진=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코로나19로 인해 결선리그 카타르전 불참을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한·일 정기전에 나선 남자핸드볼대표팀. [사진=뉴시스]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5일에는 호주와 베트남 선수단에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왔고 두 팀은 모두 경기를 치르지 못해 몰수패 처리됐다.

핸드볼협회는 "불안한 현지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회조직위원회는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직위만 신뢰한 채 경기장, 숙소를 오가며 경기에 참가해 다른 팀과 접촉하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핸드볼협회는 또한 "선수단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만반의 준비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5개국이 2023년 폴란드와 스웨덴에서 공동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입장에서는 5~6위전 결과가 중요하지만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변수가 되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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