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공중파 방송 3사(KBS·MBC·SBS)가 26일 여야 4당에 대선 후보 다자 토론을 이달 31일이나 내달 3일 중 하루에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초청을 공식 수락하면서 31일 토론 참석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방송 3사가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년 4당 대선 후보 TV 토론' 출연 요청 공문을 각 당에 보냈다고 알렸다. 초청 대상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네 명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31일에 토론을 개최할 경우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3일의 경우에는 아직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다. 토론 장소는 KBS 스튜디오, 중계는 KBS·MBC·SBS 방송 3사에서 생중계된다.
방송 3사는 각 당에 출연 여부와 가능한 날짜를 택일해 27일 오후 6시까지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실무회담을 위한 만남은 오는 28일 열린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방송 3사의 제안에 "이 후보는 방송 3사 4자 토론회 초청을 수락한다"며 "두 일정 모두 참여 가능하나 가장 빠른 31일 성사되기를 바란다. 주관 방송사가 요청한 28일 룰미팅에 참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선대위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토론 수락 의사를 밝히며 "제안해 주신 일정 모두 가능하며, 국민 알 권리를 위해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이라며 "가급적 설 연휴기간인 31일에 토론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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