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2년도 연봉 재계약 선수를 대상으로 연봉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팀내 최고 연봉 인상 주인공은 하주석(내야수)이다.
하주석으로 전년 대비 48.81% 인상된 2억 90만원에 재계약 사인했다. 그는 지난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2리(525타수 143안타) 10홈런 68타점 23도루를 기록했다.
최고 인상률은 팀내 최다승을 거둔 김민우(투수)다. 그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5.1이닝을 소화했고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이라는 성적을 냈다.
김민우는 전년 대비 112% 오른 1억9100만원에 재계약 합의했다.
지난해 최연소 단일 시즌 100볼넷 등 활약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정은원(내야수)도 59% 인상된 1억9080만원에 재계약했고, 강재민(투수)과 노시환(내야수)도 각각 1억5천만원, 1억2천만원에 각각 사인하며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
강재민은 팀내 필승조 임무를 맡아 58경기에서 63.1이닝을 던졌고 2승 1패 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노수광(외야수)도 1억2840만원에 재계약하며 한화에서 억대 연봉 선수(재계약 대상자 기준)는 모두 6명이 됐다. 연봉 협상을 마친 선수단은 오는 2월 1일부터 경남 거제와 충남 서산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에 들어간다.
구단은 지난 시즌 일부 스탯에 대한 평가를 시행했고, 이를 고과산정 시스템에 추가 반영했다. 구단은 "해당 기준 달성에 따라 발생한 금액이 올 시즌 연봉에 포함됐다"며 "일부 선수들의 연봉 총액 중 10만~100만원 단위 금액이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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