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후위기-영상] 전 세계 위협하는 모래·먼지 폭풍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등에서는 매년 거대한 모래와 먼지 폭풍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경제적 피해를 물론 인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20일 모래와 먼지 폭풍관련 웹사이트를 업그레이드했다. 더 정확한 제공한 제공하기 위해서다. WMO 측은 “새로운 웹사이트 덕분에 유럽, 중동은 물론 북아프리카의 모래와 먼지 폭풍에 대한 예측, 경고를 이제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웹사이트는 WMO의 북아프리카, 중동, 유럽 지역 센터에서 모래와 먼지 폭풍 경보를 지원하는 스페인 기상청(AEMET)과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BSC-CNS) 컨소시엄에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모래와 먼지폭풍 경보시스템(Sand and Dust Storm Warning Advisory and Assessment System, SDS-WAS)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은 모래와 먼지 폭풍이 더 심각하다. 심지어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먼지 폭풍은 대서양을 건너 수천km 떨어진 남미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 국가를 위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경고와 예측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WMO 측은 “이번 웹사이트 업그레이드를 통해 특히 사하라는 물론 중동 지역의 사막 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측에 대한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 해당 웹사이트는 먼지 예보를 비롯해 관측뿐 아니라 광물 먼지 연구의 발전에 대한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과 공중 보건 전문가와 발전소 관리자, 항공 전문가를 포함해 정책 입안자에게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대기의 가장 낮은 층에 있는 에어로졸의 약 40%는 바람 침식으로 인한 먼지 입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어로졸 중에서도 미네랄 먼지는 날씨는 물론 지구와 지역 기후에 큰 영향을 준다.

WMO 측은 “모래와 먼지 폭풍은 환경, 건강, 농업, 사회 경제적 웰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모래와 먼지 폭풍은 공기 중 광물 먼지 입자를 만드는 건조, 반건조 지역의 일반적 기상 위험”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