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인피니티엔티가 자회사 디모아를 합병한다. 소프트웨어 유통 비즈니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사업 시너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인피니티엔티는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디모아를 소규모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합병법인인 인피니티엔티는 존속하고 피합병법인인 디모아는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합병회사인 인피니티엔티는 피합병회사인 디모아의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합병 시 합병회사는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다.
합병계약은 오는 28일 진행된다. 합병 절차는 오는 3월 31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피니티엔티는 이번 합병으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유통 비즈니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두 기업이 단일 브랜드로 통합함으로써 효율성 강화와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인피니티엔티는 어도비(Adobe)의 교육·상업용 총판과 태블로(Tableau)의 공공시장용 총판으로 소프트웨어 유통 비즈니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디모아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상업·교육·공공·클라우드용 총판과 안랩(AhnLab)의 상업용 총판을 맡고 있으며 유니티(Unity) 코리아, 피티씨(PTC) 코리아, 브릭시스 등의 총판으로 소프트웨어 판매와 교육·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폴리(poly) 총판으로 UC, CC제품 등 하드웨어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총판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인피니티엔티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물류사업부와 브랜드사업부를 신규사업부로 추가했으며, 브랜드사업을 위해 같은 해 2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어반에이지'를 흡수합병했다.
이혁수·황아람 인피니티엔티 및 디모아 각자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각자 법인을 운영함으로써 드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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