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천원을 유지했다.
24일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기 CJ프레시웨이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5천927억원, 영업이익은 192억원을 올리면서 시장 컨센서스(실적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외식·급식 경로 수요 회복이 전사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역신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수요 기저가 낮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은 크지 않지만 축육 사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 역기저 효과가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이에 최근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완화가 반복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외식 수요의 변동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외식 수요의 변동으로 인한, 실적 전망치의 변화 가능성이 예년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외식 물가 상승세가 심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농축수산품과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세가 심화되면서,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있기 때문"이라며 "전방산업의 외식 업체들이 원재료비 상승 부담을 판가 인상으로 전가하고 있는 셈으로 CJ프레시웨이와 같은 식자재유통 업체들의 단가 인상도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외식 수요 회복과 단체급식 신규 수주 재개, 외식 물가 상승세 심화에 따른 가격 전가력 발휘 등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감안하면 최근 주가 조정은 비중확대의 적기"라고 짚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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