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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4대륙대회 쇼트 2위 차지…김예림, 유영 3, 4위 자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2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모의고사를 잘 치렀다.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대표선수들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22년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했다.

21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 있는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해인(세화여고)은 기술점수(TES) 37.89점, 예술점수(PCS) 32.08점을 각각 받았다. 그는 총 69.97점으로 참가 선수 20명 중 2위에 올랐다.

이해인과 함께 출전한 김예림(수리고)도 기술점수(TES) 36.34점, 예술점수(PCS) 32.59점으로 68.93점을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유영(수리고)도 기술점수(TES) 35.20점, 예술점수(PCS) 32.66점으로 67.86점을 얻어 이해인, 김예림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 간판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해인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지만 21일(한국시간간)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한국 피겨 스케이팅 간판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해인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지만 21일(한국시간간)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쇼트프로그램 1위는 총 72.62점을 받은 미하라 마이(일본)가 차지했다. 이해인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시작으로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이어 트리플 플립을 안정적으로 마쳤고 플라잉 카멜 스핀과 싯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더블 악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도 잘 마쳤고 스텝 시퀀스(레벨 3)로 연기를 끝냈다.

그러나 이해인은 오는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해 3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어 한국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쿼터 확보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림픽에 나설 선수를 뽑는 국내 선발전에서는 3위에 그치면서 2위까지 주어지는 베이징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피겨에는 김예림과 유영이 출전한다. 김예림은 이날 첫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큰 실수 없이 연기를 잘 마무리했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유영은 첫 점프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회전을 모두 마치지 못하고 착지해 더블 악셀로 처리됐다. 점프 회전수가 모자라는 다운 그레이드 판정까지 받아 수행 점수도 깎였다. 유영은 흔들리지 않고 이후 연기를 잘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 일본의 경우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을 파견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나서는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유영은 21일(한국시간) 열린 4대륙 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2, 3위에 오른 이해인, 김예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나서는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유영은 21일(한국시간) 열린 4대륙 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2, 3위에 오른 이해인, 김예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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