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중소 종합유선방송(SO) 업계에 "지역방송의 가치와 역할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조경식 제2차관은 2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회의실에서 이래운 회장과 중소 종합유선방송사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전반적 성장 정체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전세계적 확산, IPTV 3사의 인수합병(M&A) 진행 및 콘텐츠 투자 확대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소 종합유선방송사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중소 종합유선방송사가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서 취약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재난방송·지역밀착형 프로그램 등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미디어 복지 확대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중소 종합유선방송사의 지원근거를 규정한 개정 방송법에 따라 중소 종합유선방송사에 대한 지역채널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 구체적인 지원내용과 지원체계를 정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중이며, 유료방송 상생협력 지원을 위한 재정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그간 중소 종합유선방송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민과 가장 친밀한 매체로 지역의 생활정보와 뉴스를 빠르고, 깊이 있게 알리는 공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지역방송의 가치와 역할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도 중소 종합유선방송사에 필요한 지원을 해 시청자의 권익보호와 공정한 경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소 종합유선방송사도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멀리 바라보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 서비스 품질의 향상, 이용자 권익의 보호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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