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2연전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앞선 3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도로공사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또한 최근 2연승으로 순항 중이다.
GS칼텍스(승점 46) 역시 페이스가 매섭다. 4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도로공사(승점 51)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양 팀은 오는 29일에도 격돌한다. 만약 GS칼텍스가 2연전을 모두 승점 3경기로 작성하면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반대로 도로공사가 웃는다면 격차를 벌리며 2위 자리를 굳게 지킬 수 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경기 중 한 경기다. 잘 치렀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기선제압을 강조했다. 그는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이기 때문에 기선제압이 중요하다"라며 "오늘 이긴다면 경기 운영을 편하게 가져갈 수 있다. 만약 패한다면 5라운드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높이 싸움이 승패를 결정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상대의 낮은 높이를 공략하겠다는 작전이다. GS칼텍스는 상대의 높은 블로킹 벽을 빠른 공격으로 따돌려볼 계산이다.
김 감독은 "러츠가 있을 때보다 높이가 낮아지니 켈시가 공격을 하는 데 수월함을 느끼는 것 같다"라며 "센터의 역할도 중요하다. 반격 과정에서 성공률만 높인다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차 감독은 "상대 높이는 절대 낮아지지 않는다. 높이를 무너뜨리는 게 쉽지 않다"라면서도 "신장의 한계는 있지만 빠른 토스로 빈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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