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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대신 '스마트폰'…OTT에선 '유튜브·넷플릭스'


방통위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 발표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스마트폰이 TV를 밀어내고 우리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자리잡았다. 국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뉴스를 접하고 유튜브를 본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4천236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천834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선 스마트폰 보유율은 93.4%로 증가세를 지속했고 스마트패드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기도 각각 26.9%와 14.7%로 조사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가구별 TV 보유율은 96.5%로 조사돼 그간의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70.3%, TV는 27.1%로 조사돼 격차가 2.5배 이상으로 확대됐는데, 스마트폰을 제외한 TV, 데스크톱, 노트북, 신문, 라디오 등 필수매체 인식 추이는 모두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도 스마트폰 중요도가 증가 중인 가운데, 70세 이상의 경우 15.0%로 나타나 전년(9.2%) 대비 1.6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스마트폰의 필수 매체 인식 추이 [사진=방통위]
연령별 스마트폰의 필수 매체 인식 추이 [사진=방통위]

코로나19 관련 뉴스나 정보는 스마트폰에서 얻는 비율이 59.2%로 전년(52.5%) 대비 6.7%p 증가한 반면, TV에서 얻는 비율은 38.3%로 전년(44.6%) 대비 6.3%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했던 일평균 TV 이용시간은 3시간 6분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일평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OTT 서비스 이용률은 69.5%로 전년(66.3%) 대비 3.2%p 증가했는데,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유튜브 65.5%, 넷플릭스 24.0%,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4.4% 등이었다.

OTT 서비스별 이용률 [사진=방통위]
OTT 서비스별 이용률 [사진=방통위]

연령대별 이용률은 20대 94.7%, 10대 91.0%, 30대 89.9% 등의 순이었고 전년 대비 증가율은 60대 6.1%p, 30대 5.7%p, 50대 5.5%p 등의 순으로 확인되었다.

또 유료로 OTT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4.8%로 전년(14.4%) 대비 20.4%p 급증했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증가한 TV 이용시간은 소폭 감소한 반면, OTT 서비스 이용시간은 증가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OTT와 VOD 서비스를 통한 방송 프로그램 시청비율도 37.9%로 전년(32.3%) 대비 5.6%p 증가했는데,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오락․연예 66.7%, 드라마 42.1%, 스포츠 19.5% 등의 순이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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