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우리 기업들이 급성장하는 펫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 진출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성장하는 펫케어 산업 최신 트렌드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2020년 전 세계 펫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천42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2천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펫케어 시장 규모 역시 2020년 17억9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이후 5년 간 연평균 8.4%씩 성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로 인해 '펫케어'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펫케어 산업은 ▲펫휴머니제이션(반려동물의 인간화) ▲펫테크 ▲혁신 동물의료 등의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펫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분야는 펫푸드로 또 하나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에게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다양한 '휴먼그레이드' 푸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급성장하는 펫케어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트렌드를 적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 ▲소비자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 분석과 솔루션 제공 ▲제품·서비스의 융합 ▲국가별 시장 진출 맞춤형 로드맵 마련 등의 4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가현 무협 수석연구원은 "가족의 일원이 된 반려동물들을 위한 펫케어 산업은 앞으로 더욱 고부가 가치화되면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기존 제품에 글로벌 트렌드를 입히고 혁신 기술 접목과 서비스 융합 등 연구개발에 힘쓴다면 새로운 수출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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