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도로 위 영웅' 3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김도중 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송파사거리 부근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중 의식 없이 쓰러져 있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직접 심폐소생술로 아이의 의식을 회복시킨 후 추운 날씨에 구급차가 빨리 오지 않자 본인 차에 태워 병원으로 후송했다.
특히 김 씨는 병원 도착 후 아이의 엄마가 감사하다며 사례하려 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송대웅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건천IC 인근 사거리에서 차량 추돌사고를 목격하고, 사고 차에 불이 나자 버스 운행을 중단한 후 버스에 비치해 둔 소화기와 예비 소화기를 꺼내 화재를 진압했다.
송 씨의 발 빠른 초기 대처로 사고 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을 구조하고, 큰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규상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상주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후 추격해 경찰이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제정돼 현재까지 총 49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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