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13일 박상진 현 네이버 CFO를 대표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인사로 최인혁 현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난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박상진 내정자는 재무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와 사업 라인업 확장 등을 추진하며, 네이버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아울러 네이버파이낸셜의 사내이사로서 그간 쌓아온 금융 분야에 대한 이해와 식견을 바탕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 분야 기업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신임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페이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SME와 씬파일러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금융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이버가 갖춘 기술·서비스 역량과 회사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금융사들과 다양하고 혁신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하며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내정자의 대표 선임에 대해 최인혁 현 대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 대표는 이날 발송한 사내 레터에서 "한 회사의 대표가 바뀌는 것은 회사가 더 성장, 발전하기 위해 내리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며 "신임 대표 내정자가 우리 회사의 성장을 잘 이끌어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데 깊이 동의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또 "신임 대표 내정자는 재무 관점에서의 전략부터 다양한 국내외 투자, 사업 라인업 확장 등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지향하는 금융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며 "무엇보다도 네이버 서비스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네이버파이낸셜의 사업 특성상 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라고 평했다.
박상진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젝트 꽃'을 기획하고 네이버의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해 온 채선주 네이버 부사장은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직을 내려놓는다. 채 부사장은 앞으로 새로운 리더십의 안정적인 대외 활동을 지원하고 네이버의 ESG 활동을 추진해 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상진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1972년생, 연세대 응용통계학 학사 /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1997.02~1999.11 삼성SDS
*1999.11~2004.06 네이버 경영기획팀장
*2004.07~2007.06 네이버 재무기획실장
*2007.07~2016.01 네이버 재무기획 담당 이사
*2016.02~ 네이버 CFO
*2019.11~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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