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에이루트가 투자한 ‘바이로큐어’는 간 전이암 치료제 ‘RC402-IT’의 호주 임상1b를 연내 마무리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바이로큐어는 임상1b에서 대장암과 편평세포암 총 2종의 암이 간으로 전이된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간전이암 치료제의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를 통해 일부 유효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 1b는 호주의 2개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로큐어는 오는 1분기까지 환자를 모집, 올해 2분기에는 모집환자를 대상으로 첫 치료제 투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임상1a은 간전이암 치료제 단독·키트루다와 병용투여를 진행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결과 계획한 최고 투여용량에서도 모든 모집환자군이 무독성인 사실이 확인됐다. 그 중 말기 대장암 환자군에서는 암 진행이 정지된 환자(SD)도 관찰됐다.
바이로큐어 관계자는 “호주 현지 임상 1b 일정을 연내 마무리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임상 1a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만큼 1b도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형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CAR-T, NK 기업 등과 공동임상 및 라이선스 아웃도 추진 중”이라며 “간전이암 치료제의 빠른 수익 실현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들에 관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로큐어는 간 전이암 치료제 외에도 ▲리오바이러스를 이용한 경구용 바이러스 항암제(RC402-PO) ▲변형된 리오 바이러스를 이용한 정맥 주사용 고형암 치료제(RP116-IV) ▲믹소마바이러스 유전자 재조합을 통한 고형암 치료제(MC 509N) 총 4종의 바이러스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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