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에 웃는 코스피…코스닥 끄는 개인 ‘동반 ↑’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장 초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투자자의 주도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07포인트(1.13%) 오른 2960.45에 거래 중이다.

전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청문회를 앞두고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으나, 파월 의장이 양적 긴축을 ‘아마도 연말’에 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상승 전환했다.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은 최근 시장의 불안 요인 중 하나였던 ‘양적 긴축’ 관련 매파적 이슈(늦게 시행)로 해석됐고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164억원, 932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천5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화학과 전기전자에서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인은 금융업 또한 강하게 매수 중이다. 개인은 화학과 전기전자 그리고 금융업을 집중 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09포인트(1.25%) 오른 982.01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보면 현재 시각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7억원, 6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인이 293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개인이 제조,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기계장비, 디지털콘텐츠에 매수를 집중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기계장비, 디지털콘텐츠에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