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볼보차코리아가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입차 판매 첫 4위에 올랐다. 볼보는 다음달 전기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1년 판매 실적에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1만5천53대를 기록하며, 10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업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수입차 시장 역사 상 전무후무한 최초의 기록이며 볼보자동차그룹 내에서도 처음이자 유일한 성과다.
브랜드 별 판매에서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전체 4위(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에 올라, 독일차 중심인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모델 별로는 XC60(3천382대), S90(3천213대), XC40(2천755대)가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S60(1천909대)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성과는 업계 최초로 디젤을 비롯한 일반 내연기관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전면 전환한 이후 첫 해에 달성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볼보차코리아는 2020년 하반기 모든 판매 라인업을 하이브리드(MHEV·PHEV)로 전면 재편했다.
볼보는 오는 2월 중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연다.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로만 개발된 첫번째 모델이다.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약 420km(WLTP 기준)의 주행 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순수 전기차, 리차지는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을 향한 볼보자동차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모델"이라며 "스웨디시 디자인과 최고급 편의사양과 안전 시스템, 전기차 전용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진정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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