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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멸공 논란'에…"尹, 지지율 얻겠다고 국민 분열"


"구시대적 색깔론…대놓고 '일베 놀이' 즐겨"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는 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국민 편가르기에 구시대적 색깔론"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지율 얻겠다고 국민 분열과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 유통업체 대표가 시작한 철없는 멸공 논란을 말려도 시원치 않은데 이걸 따라 하는 것 역시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김종인 체제에서 잠시 중도의 길을 걷나 했더니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대놓고 '일베 놀이'를 즐기며 극우 보수의 품으로 돌아간 듯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중지란 끝에 겨우 돌아온 윤 후보 선대위 대전략이 고작 국민 편가르기와 구시대적 색깔론이란 말이냐"며 꼭두각시 노릇하는 윤 후보나, 청년 세대를 장기판 졸 보듯 하는 이준석 대표나, 이 두 분의 모습에 국민들은 피곤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해당 사이트에서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 조치된 바 있다.

이후 윤 후보가 지난 8일 신세계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담는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자 정 부회장의 '멸공'에 화답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여기에 나경원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도 관련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며 인증 릴레이를 이어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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