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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코스피, 美 조기긴축 우려에 횡보장 이어져


코스피 2850~3020선 예상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이번주 코스피지수도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고 3020선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긴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면서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과 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식 거래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증시의 발목을 잡는 변수로 지목된다.

다만 선물시장에서는 이미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에 따라 주가가 과민반응을 보이면 이를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850~3020선 사이를 움직임을 것으로 예상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가 2850~3020선 사이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연준의 유동성 축소에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 예정된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 발표가 금리 인상 명분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900~3000선을 제시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농업 고용지표는 40만명으로 예상되며, 12월 민간고용지표(ADP)는 시장 예상치를 2배 이상 상회해 80만명을 나타냈다"며 "시장이 예상하는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은 시장이 이미 알았던 부분으로 지난달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선물시장은 이미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이상 반영했다"며 "그 보다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오는 26일 예정된 FOMC 회의 이전까지 연준 위원들의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 발언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위원들이 대차대조표 축소가 2분기 전에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밴드를 2850~3020선으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대형 IPO를 앞둔 수급 분산 등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진정될 이슈"라며 "결국 남는 것은 연준의 긴축 우려와 이에 따른 금리 상승인데, 이는 경기호조가 전제돼야 지속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가 급등하고 이에 따라 주가가 과민반응을 보인다면 이를 매수 기회로 삼는 편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할인율 부담을 이길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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