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글로벌에서 142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대체불가능한토큰(NFT)를 오는 12일 최초로 선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NFT는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한정판 디지털 작품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Klip Drops)를 통해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나 혼자만 레벨업' 관련 NFT는 메인 작품과 서브 작품, 총 두 작품이다. 이들 모두 디지털에서 거래되는 NFT의 특성을 활용하면서 한정판 프리미엄을 키우기 위해 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됐다.
먼저 메인 작품은 지난해 12월 30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단독으로 공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최종화 마지막 장면이다. 세상을 구원한 주인공 성진우가 히로인 차해인을 마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 그림은 웹툰 기준 약 4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나 혼자만 레벨업'의 마지막 장면이다. 메인작 NFT는 총 100개가 발행되며, 한 작품당 암호 화폐 클레이(KLAY) 500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나 혼자만 레벨업' 172화의 한 컷을 애니메이션화한 것이다. 강력한 적을 차례차례 무찌르며 작품 내 최강의 헌터로 거듭난 성진우의 아우라가 담긴 장면으로, 연재 당시 글로벌 팬들에게서 큰 환호를 받았던 부분이다. NFT는 총 200개가 발행되며, 작품당 100클레이 코인으로 판매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 NFT를 구매한 유저는 NFT를 클립 드롭스 내 마켓에서 다른 컬렉터들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이번 NFT는 하루 동안 단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는 클립 드롭스 1D1D(One Day One Drop) 코너에서 선보인다. 조명하는 스타 크리에이터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그린 장성락 작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그라운드X가 처음 협업한 이번 프로젝트는 카카오 공동체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사례로 주목된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K-웹툰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나혼렙'과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디지털 자산인 NFT가 결합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변주돼 온 웹툰 IP의 또 다른 변신으로, 향후 더욱 다채로운 IP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완결을 기념해 7일 오후 10시까지 '나 혼자만 레벨업' 20화를 열람한 모든 이용자에게 캐시 1억원을 나눠 지급하는 이용자 감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나혼렙' NFT를 선보이는 클립 드롭스는 카카오톡에 마련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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