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CES 데뷔 무대서 '순환경제' 비전 제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가 CES 첫 데뷔 무대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고, '순환경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넷제로 시티(Net Zero City)'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넷제로 시티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폐기물과 대기오염물질을 에너지화 또는 자원화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순환경제 모델이다.

SK에코플랜트가 CES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60개국 2천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신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인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등 멤버사들과 함께 '동행'을 주제로 합동 전시관을 꾸며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노력을 소개했다.

미래 선순환 환경 도시를 가로 100㎝, 세로 60㎝ 크기의 디오라마(축소모형)로 구현한 '넷제로 시티'에는 SK에코플랜트가 현재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폐기물 에너지화(Waste to Energy), 그린리노베이션 등 환경∙신재생에너지 해법이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남는 전기를 활용해 그린수소로 전환한 다음 필요한 시간대, 수요처에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종 폐기물의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가스(Syngas)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Biogas) 등 대기오염물질도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제로시티를 완성하는 환경사업 모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