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 지난해 2013년 이후 최대실적 달성했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조선업이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우리나라 조선 산업이 2021년 한 해 동안 1천744만CGT를 수주해 2013년(1천845만CGT)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수주실적은 2020년(823만CGT) 대비 112%, 코로나19 상황 직전인 2019년(958만CGT) 대비 82% 증가한 수주실적이다. 그동안 침체됐던 국내 조선산업이 회복을 넘어 재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발주량(4천696만CGT) 중 국내 수주비중은 37.1%에 달한다.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수주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수주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우 전 세계 발주량 1천940만CGT(302척) 중 65%에 해당하는 1천252만CGT(191척)를 우리나라가 수주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국내 수주비중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친환경선박의 경우도 전 세계 발주량 1천709만CGT 중 64%에 해당하는 1천88만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해 전 세계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현대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 현대삼호)는 LNG선 255만CGT, 컨테이너선 251만CGT, LPG선 121만CGT, 탱커 124만CGT 등을 수주해 목표 수주액(149억 달러) 대비 53%를 초과한 228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237만CGT, LNG선 190만CGT, 탱커 24만CGT를 수주해 목표수주액(91억 달러) 대비 34%를 초과한 122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147만CGT, LNG선 137만CGT, 탱커 55만CGT, LPG선 27만CGT를 수주, 목표수주액(77억 달러) 대비 40%를 초과한 108억불의 수주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