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첨단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이 나노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나노브릭은 평택에 위치한 생산공장 내 디스플레이 신소재 양산라인을 확충해 월 생산캐파를 300Kg(킬로그램) 까지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내부계획은 앞으로 고객의 소비량과 시장확대에 따라 최대 월 1톤까지 늘리기로 했다.
나노브릭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액티브 나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나노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분자진단 추출시약용 소재, 위변조방지용 첨단보안소재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는 디스플레이 신소재다. 작년에 연구개발비를 약60% 늘리며 상용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특히 외부전압에 따라 광투과도가 변화되는 '투과도 가변 디스플레이'(ETD) 소재사업이 우선 순위다. 소재 품질평가를 마치고 현재 막바지 필드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현재 설비는 소재 양산라인을 증설해 대량납품 체계를 구축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와 전장 디스플레이용 투과도 가변 소재개발을 진행해왔다”며 “당사의 투과도 가변소재는 기존 유사 소재 대비 광차폐율이 월등히 우수하고 광투과방향 및 기본색상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장기간 양산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공정개발 및 혹독한 실장평가를 통해 우수한 품질특성을 인정 받았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장기간 품질개선 및 양산 안정화 과정을 통해 품질기준이 엄격한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적용에 적합함을 인정 받았다”며 “향후 투명 디스플레이나 스마트윈도우 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적용이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산업 특성상 제품 개발에 장기간의 시간과 비용이 투입된다”며 “상용화가 되기 시작하면 적용분야가 빠르게 넓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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