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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우선 가치 안전…지주사체제 첫발"


ESG 경영 리딩…"기업시민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최우선 핵심가치이자 정착시켜야 할 기업문화로 모든 업무 현장에서의 '안전'을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3일 진행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 가족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면서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특히 최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에 대해 언급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출발의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저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과 기술혁신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100년 기업을 향한 그룹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하고 있는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 차원의 균형 성장(Balanced Growth)을 견인할 가장 효율적인 선진형 기업지배구조 모델이다"며 "철강사업을 포함한 각 사업회사는 본업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고, 지주회사는 새로운 시너지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그룹차원에서 더 크고 견실한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주회사가 중심이 돼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리딩함으로써 기업시민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꼽으면서 이를 위해 ▲스마트(Smart) 안전기술 적용 확대 ▲직무 UCC를 통한 교육 활성화해 지식근로자로 육성 ▲현장의 불안전한 상태 발굴과 개선, 위험성 평가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2030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경영 목표로 ▲친환경 제철 기반 완성과 글로벌 성장 ▲이차전지 소재 사업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도약 ▲수소 사업 역량 확보, 그룹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 ▲친환경 가치 높이는 방향으로의 사업 전환과 성장기회 확대 ▲그룹의 미래 성장엔진 발굴을 위한 벤처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철강사업은 친환경 제철 기반 완성과 글로벌 성장을 통해 미래 철강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사업은 본격적인 시장 개화에 맞춰 조기에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철강·발전 등 그룹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며 "에너지·건설·인프라 등 그룹 사업은 친환경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성장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는 철강을 근간으로 끊임없이 전진하면서 글로벌 포스코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이제는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한 선진경영관리체제로 전환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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