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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 900억원 규모 양극재·음극재 장비 공급계약 체결


"최근 매출액 대비 150%에 달하는 규모"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원준이 최근 900억원대의 양극재·음극재 열처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원준은 포스코그룹이 중국에 투자한 절강포화신에너지와 SK그룹이 국내 투자한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과 23일 각각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총 900억원대로 최근 매출액(약 640억원) 대비 150%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원준은 2차전지 소재 생산에 필요한 공정 및 열처리 솔루션 제공업체다.

원준이 최근 900억원대의 양극재, 음극재 열처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원준 CI. [사진=원준]
원준이 최근 900억원대의 양극재, 음극재 열처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원준 CI. [사진=원준]

원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약 800억원의 수주 실적에 이어 올해에는 1천300억원대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현재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도 2차전지 소재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업계 신규 및 증설 프로젝트에 대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어 내년 수주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과의 계약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는 실리콘계 음극재 생산을 위한 공정설비와 열처리 장비를 일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체결했다. 절강포화신에너지와는 양극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양산규모 실리콘계 음극재 투자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뿐만 아니라 열처리 장비 공급을 넘어 2차전지 소재 생산라인에 대한 최적의 공정기술을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에 위치한 Onejoon GmbH를 중심으로 실리콘계 음극재 생산에 핵심이 되는 열처리 기술개발에 투자해왔고, 연구단계부터 파일럿 규모에 이르는 다양한 열처리 장비를 성공적으로 공급해오면서 양산화를 준비해 온 것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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