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 미국 게임기 시장이 지난해부터 계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공급망 붕괴로 인해 위축된 가운데 지난달 콘솔 게임기 시장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1월 미국 콘솔 게임기 시장 규모는 8억8천800만달러로 PS5와 X박스 시리즈 신모델이 출시됐던 전년도 대비 38% 줄었다.
닌텐도는 지난달 추수 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의 55만대 판매를 포함하여 총 113만대의 스위치 게임기를 팔아 미국 게임기 시장에서 1위를 고수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게임기 판매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NPD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MS가 소니를 제치고 닌텐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예상됐다.
MS가 내놓은 저가형 X박스 시리즈S와 고급형 X박스 시리즈X의 라인업 확대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11월 게임기 액세서리 판매액도 2억5천800만달러로 전년보다 20% 줄었다. 특히 비디오 게임 콘텐츠 서비스 판매액은 51억3천8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1% 감소하는데 그쳤다. 전체 비디오 게임 시장규모는 62억7천900만달러로 1년전보다 10% 축소됐다.
한편 소니는 PS5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공급망 문제로 제품의 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소니는 게임 콘텐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도 PS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호환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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