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KBO리그 페어플레이어 수상자를 결정했다. KBO는 지난달(11월) 30일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열고 '2021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주인공은 KT 위즈 고영표(투수)다. 상벌위는 7일 "고영표는 평소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매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소속팀 KT의 팀 창단 첫 우승을 일궈내는 데 큰 공헌을 했고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야구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개인적으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둬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페어플레이상은 KBO 정규시즌에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경기 태도와 판정 승복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 KBO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시상된다. 지난 2001년에 첫 시상을 했다.
고영표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은 개인 첫 번째이고 KT 소속 선수로는 2017년 유한준에 이어 두 번째다.
시상은 오는 10일 열리는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로 선정된 고영표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역대 KBO리그 페어플레이상 수상자 명단
▲2001년 : 박진만(현대 유니콘스) ▲2002년 : 김한수(삼성 라이온즈) ▲2003년 : 최기문(롯데 자이언츠) ▲2004년 : 김기태(SK 와이번스) ▲2005년 : 김태균(한화 이글스) ▲2006년 : 이대호(롯데) ▲2007년 : 이숭용(현대) ▲2008년 : 윤석민(KIA 타이거즈) ▲2009년 : 강봉규(삼성) ▲2010년 : 양현종(KIA) ▲2011년 : 김선우(두산 베어스) ▲2012년 : 박석민(삼성) ▲2013년 : 박용택(LG 트윈스) ▲2014년 : 손승락(넥센 히어로즈) ▲2015년 : 차우찬(삼성) ▲2016년 : 김재호(두산) ▲2017년 : 유한준(KT 위즈) ▲2018년 : 김광현(SK) ▲2019년 : 채은성(LG) ▲2020년 : 나성범(NC 다이노스) ▲2021년 : 고영표(KT)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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