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11월 고정거래가격이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1월 PC용 D램(DDR4 8Gb 2133MHz)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71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이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 2.85달러에서 올 7~9월 4.10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 10월 9.51%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제조사와 고객사가 계약을 맺는 분기가 시작되는 첫 달에 큰 변화를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노트북 판매량이 3분기 수준으로 D램 재고 보유 기간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노트북 판매량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PC제조사들의 D램 재고가 11~13주에서 9~11주로 줄어들었다"며 "제조사들이 재고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지난달과 같은 4.81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의 수요와 공급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고객사가 타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으로 제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해 낸드 구입에 제약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트랜드포스는 D램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내년 1분기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낸드플래시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D램은 공급 과잉과 비수기 영향으로 가격이 내년 1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낸드 가격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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