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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타이어 지분가치 하락…목표가↓-하나금투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한국앤컴퍼니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냈지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지분가치 하락과 자회사 합병 후 주식수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원에서 2만1천원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천4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늘어난 6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의 컨센서스 대비 6.94%, 22.04% 상회하는 수준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판가 상승과 비현금성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올렸다"며 "축전지의 판가 상승이 판매물량의 감소를 상쇄했다"고 짚었다. 이어 "축전지는 한국앤컴퍼니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천720억원을 기록했다"며 "상표권과 지분법 등 자회사 관련 매출은 각각 같은 기간 3% 감소, 37% 늘었다. 용역 및 임대 매출은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CI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 CI [사진=한국앤컴퍼니]

또한 "매출원가율이 낮을수록 수익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데 판관비에서도 운송비가 커지면서 수출제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며 "전체적으론 지주회사 관련 비현금성 이익이 137억원 늘었지만 원재료비 및 운송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61억원 증가했다"고 짚었다.

한편 지주회사로서의 향방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단 평가다. 송 연구원은 "지난 4월1일부로 한국앤컴퍼니는 축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하며 자체 사업의 비중이 커진 지주회사로 변모했다"며 "합병 전부터 연결로 반영되던 회사였기 때문에 지배주주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제외하곤 손익계산서 측면에서 큰 변화가 없는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 회사로 바뀌면서 신규 투자와 같은 의사결정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축전지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인수합병과 같은 사업재편의 재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합병 후 안정화가 진행된 다음 신규 투자 및 인수합병 관련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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