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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 사업 추진


5개 분야서 전략적 협력 강화…디벨로퍼로 개발사업 주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새 옷을 갈아입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에코플랜트가 발전소와 지역난방시스템 현대화, 수소 사업, 자가발전 설비 개선 등 에너지 관련 5개 분야에 걸쳐 우즈베키스탄에 친환경 에너지 사업 모델을 전수하고, 탄소 감축과 에너지 공급 안정화를 돕는 것이 기본 골자다.

김진현 SK에코플랜트 그린리노베이션사업그룹장(오른쪽)과 바파예프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 차관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김진현 SK에코플랜트 그린리노베이션사업그룹장(오른쪽)과 바파예프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 차관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에서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사업개발, 금융조달, 지분투자 등 사업 전반을 주관한다. 국내외 역량 있는 공기업 및 민간기업, 재무적 투자자들과도 협력해 사업개발권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월 독점 사업개발권을 따낸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세부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EPC(설계∙조달∙시공)와 O&M(운영∙관리) 업체 선정과 금융조달도 차례대로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520㎞ 떨어진 무바렉 지역에 위치한 낡은 발전소를 현대화해 친환경 발전소로 바꾸는 사업이다. 기존 발전소의 노후 설비를 개선하고, 약 300MW급 규모의 친환경적인 고효율 발전소를 증설해 전력 공급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숙원 사업인 지역난방시스템 현대화도 추진한다. 무바렉, 지작 등 5개 지역에 위치한 노후 지역난방시스템을 현대화해 고효율∙친환경 열병합 발전소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과 열 공급은 물론 지역 사회 에너지 수급 안정화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에코플랜트는 수소 사업, 자가발전 설비 개선 등 분야에서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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