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선두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도로공사는 28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1-25, 25-15 25-19 25-23)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20(7승 4패)을 확보했다. 무패 행진으로 단독 1위에 오른 현대건설(승점 32)과는 다소 격차가 있지만 2위 KGC인삼공사(8승 2패·승점 24)와 승점 차를 4로 줄였다. 3위 GS칼텍스(7승 4패·승점 22)와는 2점 차에 불과하다.
반면 페퍼저축은행(1승 10패·승점 5)은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IBK기업은행(2승 10패·승점 5)에 다승에서 밀린 최하위 자리를 유지했다.
양 팀의 외국인 선수가 나란히 25점 이상을 책임지며 제 몫을 해준 가운데 도로공사가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배유나가 다섯 차례나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블로킹 12-4로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도로공사는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리를 확정하는 4세트 역시 쉽지 않은 싸움을 벌였다. 도로공사는 13-16으로 끌려가며 5세트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었다. 하지만 전새얀과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의 연속 득점으로 2점 차로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이후 켈시의 연속 득점에 이어 배유나가 상대 공격을 연거푸 막아내면서 단숨에 19-17로 흐름을 바꿨다.
23-23 동점 상황에서 이윤정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도로공사는 켈시가 마지막 공격을 책임지면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켈시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기록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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