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SK스퀘어는 자회사 원스토어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원스토어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서게 된다. 지난 11월 1일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분할되면서 SK스퀘어 산하 자회사로 편입된 원스토어는 이로써 SK스퀘어 출범 후 처음으로 IPO를 단행하는 자회사가 됐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는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글로벌 앱 마켓과의 경쟁 속에서 일정 점유율을 유지하며 앱 마켓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2020년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성장했다.
원스토어는 국내 시장에서 기존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지역, 기기와 OS(운영 체제), 사업 영역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기존 사업인 앱 마켓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대형 게임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원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지분 투자를 함으로써 'K-스토리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로크미디어 인수, 예스원스튜디오 JV(합작회사) 등을 통해 스토리 콘텐츠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원스토어는 2022년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 투자전문회사인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가 원스토어 주주로 합류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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