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AWS 클라우드로 SAP 환경 이전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아디다스AG(아디다스)가 SAP를 위한 클라우드 우선 공급자로 AWS를 선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아디다스는 자사의 SAP 환경을 AWS로 이전하고 현대적인 SAP S/4 HANA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SAP 워크로드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함으로써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더 나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 보다 데이터 중심적인 비즈니스로 거듭나는 한편 소비자 직접 판매(D2C)와 같은 신규 사업 모델 또한 지원하겠다고 아디다스는 설명했다.

또한 SAP 기반의 ERP 시스템 현대화를 통해 아디다스는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쳐 데이터 연결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기반의 신규 시스템은 SAP 환경을 머신러닝(ML) 및 애널리틱스와 같은 AWS 기능과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매장의 공급망, 재고 관리 및 상품화 운영을 간소화함으로써 아디다스의 물리적 판매 채널을 지원한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소비자 경험 구현을 통해 아디다스는 개인화된 할인, 신제품 및 협업 제품에 대한 선 구매, 우수 고객 서비스, 개인화된 경험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디다스는 AWS의 광범위한 SAP 경험을 활용하여 SAP S/4HANA 환경을 AWS 기술과 긴밀하게 통합하여, 고도화된 애널리틱스 기능, 데이터 과학 및 엔터프라이즈 보고(reporting)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AWS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함으로써 아디다스는 기업 내부 및 대고객 운영 전반에 걸쳐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및 소비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아디다스의 데이터 과학자는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가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에서 ML 모델을 신속하게 구축, 교육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같은 ML 기능을 활용하여 계절에 따른 제품 수요를 예측하고, 특정 창고 혹은 매장에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디다스는 AWS에서 고성능 컴퓨팅을 활용하여 세계 각지의 디자인 팀을 위한 까다로운 워크로드를 동시에 실행함으로써, 3D 디자인 기능을 대규모로 현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자인 및 제작 프로세스의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 및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AWS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은 아디다스가 클라우드 사용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르커스 로이테트 아디다스 기술 역량 강화 담당 수석 부사장은 "AWS에서 SAP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아디다스에 있어 단순한 기술 혁신 이상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혁신하고 AWS의 광범위한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하여 효율성을 개선하고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렉 피어슨 AWS 월드와이드 커머셜 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AWS는 아디다스의 SAP 활용 및 디지털 혁신 전략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협력함으로써, 모바일 앱, 맞춤형 쇼핑, 개인화 기능과 같이 소비자 관계를 강화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