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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본부장' 집중 공략..."크리미널 패밀리 아닌가"


"외척·처가 국정농단한 수많은 역사 경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박정민 수습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를 두고 '크리미널 패밀리(Criminal Family)'라고 꼬집으며 철저한 검증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이런 분(윤 후보)이 대통령이 된다면 처와 장모와 가족들의 국정농단은 불 보듯 뻔하게 예상이 가능한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국민들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외척과 처가의 발호가 국정을 농단한 수많은 역사를 경험해왔다"며 "지금 윤 후보의 가족 비리는 어느 정도의 수위 한계를 넘어섰다"고 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받는 장모 최 씨를 언급하며 "가족 전체가 일종의 크리미널 패밀리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지난 16일 구속 수감됐다. 김 씨는 권 회장이 세력을 동원해 주가 조작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돈을 댔다는 의혹을 받는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은 최 씨의 가족회사가 2012~2016년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시행인가 기한을 넘겼음에도 별다른 제재없이 준공을 마쳤다며 민주당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회의에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대선 역사상, 후보 본인은 물론이고 부인과 장모까지 일가족 전체가 이렇게 많은 부정부패와 비리 의혹에 휩싸인 사례는 한국 정치사상 최초의 일"이라며 "윤 후보 본인은 고발사주, 옵티머스 부실수사, 모해 위증교사사건 수사방해, 판사 사찰까지 공수처에 입건된 것만 4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 역시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 코바나컨텐츠 불법협찬, 논문표절, 허위 경력 제출 등 부정과 비리의 복마전 수준"이라며 "보통 가정에 평생 한 번도 일어나기 어려운 사건이 윤 후보 패밀리에겐 일상이 돼있다"고 덧붙였다.

비리검증 특위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검찰은 조속히 김씨가 시세조종에 관여했는지, 권 회장과의 거래에서 부당 이득을 챙기지 않았는지 의혹의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윤 후보도)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정치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이 사건(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를 대선이 끝나고 해야한다고 언급했다"며 "이 문제를 국민의힘에서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반증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공동=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박정민 수습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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