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2025년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모빌리티 플랫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티맵모빌리티는 '2021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시연 행사'에서 이른바 '플라잉카'의 예약·탑승 수속을 체험해볼 수 있는 가상 플랫폼과 우티 택시를 각각 전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행사는 지난 11일과 16일 각각 김포와 인천에서 열린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4년 앞으로 다가온 국내 UAM의 탑승·운항 시나리오가 종합적으로 시연됐다.
티맵모빌리티가 김포공항에서 선보인 가상 플랫폼은 스마트폰으로 예약 및 탑승 수속을 마치면 가상현실(VR) 영상으로 김포-삼성을 비행해 이동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애플리케이션에 탑승정보를 입력하고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UAM·택시·지하철·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추천해주고, 예약과 탑승 수속이 완료되면 플라잉카가 이동하는 시나리오다.
플라잉카 도착 시간에 맞춰 지상에서는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택시가 미리 도착해 대기하는 등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을 끊김 없이(seamless) 이용할 수 있는 미래 스마트모빌리티 시스템을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종합모빌리티서비스(MaaS)의 일환으로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인천공항에 우티 택시도 전시했다. 예약·탑승 수속 뿐 아니라 플라잉카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와 가정·사무실을 잇는 대중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파일럿이 플라잉카에서 내려 우티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이 UAM 사업화를 위해 지난 1월 결성한 'K-UAM 드림팀'에서 서비스 플랫폼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선도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제공 사업자로서 지상의 다양한 이동 수단 연계 뿐만이라, UAM과 같은 새로운 이동 플랫폼을 개척하며 국내 모빌리티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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