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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운명' 인삼공사 3연승…기업은행 개막 7연패 추락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3연승을 내달렸다. IBK기업은행은 또다시 패하며 팀 최다 연패가 7경기로 늘었다.

인삼공사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17)으로 완파했다.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승점 18(6승 1패)을 확보해 단독 선두 현대건설(7승·승점 20)을 2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이날도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개막 7연패 늪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쌍두마차'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이소영이 각각 19점, 1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박혜민은 9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이 18점으로 팀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주향은 8점, 공격 성공률 23%, 표승주는 3점 공격 성공률 15%로 부진했다.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 이소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 이소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인삼공사는 1세트를 7-0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다. 19-16까지 쫓겼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박혜민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에 올랐고 23-19에서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인삼공사의 흐름이었다. 5-3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이소영, 박혜민의 득점을 앞세워 8-3으로 달아났다. 17-12에서 3점을 더해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24-16에서 한송이가 속공으로 2세트를 끝냈다.

인삼공사는 경기를 3세트에서 끝냈다.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간 인삼공사는 20-15에서 옐레나의 후위 공격과 상대 연속 범실, 정호영의 득점을 묶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정호영은 24-17에서 마지막 공격을 책임지며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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