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브랜드 첫 컴팩트 전기 SUV 'Q4 이트론(e-tron)'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Q4 이트론은 2019년 초에 선보인 컨셉카의 차체 라인을 양산 모델로 구현했다. 짧은 전방 오버행과 큼지막한 휠, 근육질 차체와 섬세하고 또렷한 라인으로 윤곽이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다. 실내는 컨셉카의 진보적인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돼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아우디는 Q4 이트론을 55kWh 및 82kWh 배터리 등 총 2가지 배터리와 엔트리급 버전, 미드 레인지 버전, 최상위 모델 등 3가지 구동 버전으로 구성했다. Q4 35 이트론에 장착된 소형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은 55kWh이며, Q4 40 이트론에 장착된 대형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은 82kWh다.
Q4 35 이트론과 Q4 40 이트론은 전기 모터 1대가 후륜을 구동하며, 출력은 각각 125kW(170PS)와 150kW(204PS)다. Q4 40 이트론의 경우 한 번의 충전으로 유럽(WLTP) 기준 최대 520km를 이동할 수 있다.
최상위 버전 Q4 50 이트론 콰트로는 전기 모터 2대가 탑재돼 전기 사륜 구동을 지원한다. 220kW(299PS)의 최대 출력을 제공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2초, 최고 속도 180km/h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방 액슬의 모터는 높은 출력이나 강력한 그립이 필요할 때만 작동한다.
Q4 이트론의 배터리는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D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55kWh 배터리는 최대 100kW의 출력, 82kWh 배터리는 최대 125kW의 출력으로 충전 가능하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특히 모든 주행 속도에서 운전자에게 종횡 방향을 안내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운전이나 주차 중 주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다.
한편 아우디는 Q4 이트론을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지만 경쟁모델로 비교되는 벤츠 EQA, 제네시스 GV60 등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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