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전력(대표 정승일)은 올해 3분기까지 1조1천29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5조5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 전력판매량이 4.6% 증가한데 힘입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연료비 상승분이 전기요금에 반영되지 못했다. 판매단가가 2.2% 하락하며 전기판매수익은 1.9%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5조4618억원이나 늘었다. 자회사 연료비(1조8천965억원↑)와 민간발전소 구입전력비(2조8천301억원↑)가 크게 증각했다. 발전설비와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 기타 영업비용은 7천352억원 늘었다.
한전 측은 “연료가격 상승 영향이 지속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전과 전력 그룹사는 단위당 전력공급비용을 3% 이내로 억제하는 등 고강도 경영효율화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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