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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中 여성 ICT 전문가 양성에 100만 위안 바우처 기부


STEM 과목 수강 2천명 이상 여학생에게 혜택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는 차세대 여성 ICT 전문가를 지원하기 위해 100만 위안(한화 약 1억8천500만원) 상당의 직업기술 시험 바우처를 중국 내 수백 곳의 대학과 중등 직업학교에서 스템(STEM,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과목을 수강하는 2천명 이상의 여학생들에게 기부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캐서린 뒤 테크포올(Tech4ALL) 프로그램 책임자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캐서린 뒤 테크포올(Tech4ALL) 프로그램 책임자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이번 바우처 지원 사업은 '화웨이 여성 개발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화웨이의 '1+X' 모바일 앱 개발 관련 직업 기술인증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대학과 교육기관의 재학생들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각 기관은 무료 인증 시험 바우처를 신청하고 시험에 응시할 여학생들에게 바우처를 나눠줄 수 있다. 인증시험은 모바일 앱 및 지능형 제품 개발, 소프트웨어, AI 및 서비스, IoT 애플리케이션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해 설계됐다. 해당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사 트레이닝 프로그램 및 교육 자료 또한 지원하고 있다.    

 

우야둥 쓰촨 과학기술대학 컴퓨터공학과 학장은 "STEM을 수강하는 여학생들 중 일부만이 졸업 후 ICT 업계에 진출하는 등 성별 격차가 매우 큰 점이 늘 안타까웠으며, 이들에게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시험 바우처 외에도 화웨이 개발자 웹사이트를 통해 '기술 산업에서의 여성의 힘과 발전', '모바일 UI 디자인 가이드' 등 새로운 온라인 강좌를 다수 공개했다. 이 두 강좌는 모든 개발자들에게 2개월 동안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캐서린 첸 화웨이 수석 부사장 겸 이사회 위원은 "디지털 시대에 여성들은 기술 산업의 초석이 될 것이다"며 "여성의 참여와 권한 부여는 전 세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새로운 기술과 사업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여러 국가에서 여성을 위한 디지털 기술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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