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해 "금슬이 굉장히 좋다"며 관련 루머에 대해 일축했다.
정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며 "그렇기 때문에 이 후보가 (김씨를) 간호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들을 안 지 30여 년 가까이 되는데 굉장히 좋은 사이"라며 "다만 (김씨가) 남편이 정치하는 것에 대해선 썩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되게 적극적으로 이 후보를 여태 도와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배우자로서의 책임감, 사명감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후보가) 사실 마음에 부담이 늘 많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현재 상태에 대해선 "지금 쉬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잘 모르지만 어쨌든 굉장히 과로가 누적돼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와 관련돼) 이상한 루머들, 가짜뉴스들이 횡행하는데 전혀 대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새벽 1시 반에 낙상이라고만 처음에 발표가 나와서 괜한 오해를 키운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어 "너무 이상한 악의적인 가짜뉴스나 루머에 대해선 강력하게 조치하려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일 김씨가 같은 날 새벽 1시께 낙상사고로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부인 간병을 위해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고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자 민주당은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을 유포한 성명불상의 네티즌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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