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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3분기 누적 매출 2682억원…전년比 404% 급증


'쿠키런: 킹덤' 흥행 힘입어 실적 규모 '업그레이드'

데브시스터즈의 2021년도 3분기 실적 현황.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2021년도 3분기 실적 현황. [사진=데브시스터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가 2021년 3분기 매출 671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당기순이익은 2천302%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9.93%, 61.48%, 61.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분기까지의 누계 실적의 경우 매출 2천682억원, 영업이익 509억원, 당기순이익 4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04% 급증했다.

이러한 실적은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쿠키런: 킹덤'과 5년 넘게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덕분이다.

다만, 쿠키런: 킹덤의 서비스 안정화 과정에서 자연 발생한 수익 감소와 지난 9월 글로벌 캠페인을 기점으로 신장된 해외 성과가 1개월만 반영되면서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29.9%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매출 성장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매월 국내외 100만명 이상이 꾸준히 즐기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쿠키런: 킹덤은 지난 9월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을 시작하며 해외 이용자 유입이 확대됐다. 10월 미국 본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9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쿠키런: 킹덤은 9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게임 인기 순위에서 1위에 올랐고 10월에는 미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3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기준 59개 지역에서도 RPG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며 지난달 약 23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미국 시장을 필두로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장시키는데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컴투스와 내년 1분기 독일 및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24개국 공략에 나서는 것은 물론, 다국어 버전의 보이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이용자 및 수익 규모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지난 9월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만큼 현지 서비스도 추진한다.

현재 개발 진행중인 '세이프하우스'와 '브릭시티', '파티파티', '쿠키런: 오븐스매쉬' 등 차기 게임 프로젝트 및 마이쿠키런의 팬 플랫폼을 포함한 신규 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가시화에도 속도를 낸다.

더불어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반의 쿠키런 디지털 아트로 시작해 블록체인과 NFT 기반 게임 및 서비스,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구상해 나갈 예정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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