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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김광현에 어울리는 팀은 SF"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광현(33)은 KBO리그 복귀보다 메이저리그(MLB) 잔류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김광현의 차기 행선지 후보를 언급했다.

SI는 10일(한국시간) MLB FA 랭킹을 1위부터 50위까지 선정해 발표했다. 김광현은 해당 순위에서 38위로 꼽혔다.

SI는 김광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MLB 전체 30개팀 중 가장 많은 107승을 올렸다.

김광현은 MLB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SI는 김광현을 FA 랭킹 38위로 꼽았다. [사진=뉴시스]
김광현은 MLB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SI는 김광현을 FA 랭킹 38위로 꼽았다. [사진=뉴시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라이벌' LA 다저스에 2승 3패로 밀려 탈락했다.

SI는 김광현에 대해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올 시즌 부상도 있었고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이동했다"면서도 "선발투수로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보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며 "풀타임 선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을 포함해 6차례 중간계투로 나왔다.

SI가 김광현의 차기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를 꼽은 이유는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킨 케빈 가우스먼이 FA 자격을 얻었다. 만에 하나 가우스먼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그 자리를 메워야한다. SI는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후보로 김광현을 꼽은 것이다.

가우스먼은 오른손 투수로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한편 SI는 FA 랭킹 1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주전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를 꼽았다.

코레아는 오프시즌 MLB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SI는 코레아가 휴스턴을 떠나 새로운 팀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코레아에 가장 잘 맞는 팀으로 꼽았다.

코레아에 이어 FA 2위로는 코리 시거(LA 다저스)를 꼽았고 뉴욕 양키스행을 예상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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